경마장 하면 나쁜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 경마장은 가족단위로 나들이 가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경마장은 넓은 공원과 조랑말 타기, 놀이터, 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경마를 살짝 배워 소소하게 내기도 하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마장 근처에는 식당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대부분 도시락을 싸서 오곤 하는데요, 경마장 근처 이색적이며 맛도 좋은 맛집 하나를 소개합니다.
경마장 돌짜장
위치: 부산 강서구 가락대로900번가길 9 1층

입구에는 사장님의 센스있는 농담이 적혀 있습니다. 여담인데 이곳 경마장돌짜장의 사장님은 로또에 당첨되신 분이라고 합니다. 로또에 당첨된 본인의 손을 찍어 석고로 떠 가게 입구에 두고 있는데 손님들 한번씩 만지고 복 받아 가시라고 두었다고 합니다.
경마장돌짜장 주차장
경마장돌짜장 식당 바로 앞에 차를 몇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자리가 부족 할 때는 마을 상가 근처 곳곳 눈치껏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한적한 동네라서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였습니다.



2~3 인분 정도 되는 양이며,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라면 다먹고 돌판에 밥을 비벼먹거나 짬뽕국물, 군만두, 탕수육 들을 함께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맛평가
지글지글 돌판 위에서 끓고 있는 짜장면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기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입에 넣은 첫 맛은 평범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맛이 깊어지는 그런 맛입니다. 아마 돌판에 면과 양념이 점점 익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짜장면을 먹다 보면 입속 침과 섞여 짜장면에 물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돌짜장은 시간이 지나며 짜장면이 점점 농축됩니다. 또한 아래쪽은 누룽지 처럼 면이 바닥에 눌러 붙는데 마지막에 긁어서 짜장누룽지를 먹는 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양이 부족하신 분은 공기밥을 볶아 먹어도 좋습니다.
점심시간 막바지가 되자 재료 소진으로 손님들을 돌려보내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그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가족단위로 경마장 나들이를 간다면 한번쯤 들러 색다른 중식요리를 먹어 보셔도 좋겠습니다.